2013년 7월 25일 목요일

일곱번째 뉴스레터

1. 인사
안녕하세요? 동문여러분.
저는 이번 졸업생 시국선언을 통해 페북 폐인으로 거듭난-_- 02학번 백아형입니다. 반갑습니다.
시국선언문 최종안 작성이나 이후의 관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시국선언을 하는것에 대해 약간 회의적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한 2002년 이후 2002년 12월 여중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건으로 시작해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까지, 주기적으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단체들이 성명과 선언을 발표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 이후 어떻게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재발을 막을지의 계획이 전혀 없다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광장에서 '많은 이들이 나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충족감을 느끼지만, 그 때가 지나면 '변하지 않는다'는 마음에 패배감을 느끼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국선언에 참여하게 된 건, 우선 같이사는 분이 너무 열성적으로 시국선언문 초안을 쓰고 저에게 수정안을 쓸 것을 요구하기도 했고-_-;;, 저 역시도 뭐 어디에 속해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함께 이야기 할 공간을 만들어 보는것도 의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덕분에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동문들께서 참여하신 시국선언문의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의 질문을 받기도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전국단체에 참여해보자는 제안도 있고요. 지금까지 해왔던것 처럼, 함께 이야기해서 결정해가면 참 좋겠습니다.

**틈새뉴스**
제가 요즘 틈만나면 '아주대' '졸업생' '시국선언' 같은것을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검색해 봅니다. 혹시 뭔가 좀 더 알려졌나 해서요.
7월 21일, 다음에서 반가운 선배님을 찾았습니다. 
경영학과 86학번이시고 블로그 닉네임은 '불탄' 이시라는데, 파워블로거이신 것 같아요. 
우리 시국선언을 포스팅 해 주셨네요. 함께 가서 읽어봅시다!


2. 지난 주말 촛불집회
7/19일에 서울 시청앞에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우리 시국선언을 기사화해준 뉴시스의 사진을 이용해 볼게요.

지난 7월 13일보다는 좀 적은 숫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어버이연합등의 보수단체에서도 맞불집회를 열었다고 하죠?
참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나뉘는지 모르겠습니다. 헌정질서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진보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국정원을 칭찬한 사람들이 보수라니...

우리 아주대 동문들도 7월 19일에 참여하셨습니다.
우리 시국선언 발의자인 98학번 전세훈 동문의 이야기에 따르면, 약 7명정도가 함께했고, 제안자님 포함 5명이 가볍게 맥주를 한잔 하셨다는데요.
인증샷 첨부합니다. ^^

깃발로 함께 모이는 방법은 이번 주말 7월 27일에도 계속 것이라고 합니다. ^^

부산에서는 7월 20일 저와 지난번에 인사드린 손용호 동문이 함께 갔었는데요, 우리 동문 한 분이 오신다고 하셨는데, 만나질 못했습니다. ㅠㅠ 다음엔 꼭 만나요~


**틈새뉴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대선 직전인 2012년 12월 16일 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분석관들의 
국정원 수사 결과 축소 은폐 정황을 짐작케 하는 대화가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고 합니다.
문서를 직접적으로 파쇄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게 정말 뭔지... -_-;;;

3. 다음 촛불집회
그리고 다음 촛불집회는 7월 27일 (토) 저녁 8시입니다. 


사실 너무 뉴스레터가 늦었죠? 화요일쯤 발송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희집에 부모님이 방문하셔서;; 죄송합니다;;;
이번엔 더 많은 동문님들이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틈새뉴스**

 인터넷 언론사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기관보고에 출석한 
이성한 경찰청장이 '구체적인 사항은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쪽지를 받고 있다."

4. 우리 시국선언 언론보도 상황
민영 최대통신사 뉴시스에서 기사가 나왔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국정원사태 시국선언 페이지를 아예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5. 아주대 교수님들의 시국선언
우리의 모교 아주대 교수님들도 시국선언을 발표하셨습니다. 위의 오마이뉴스 캡쳐한 사진에도 아주대 교수님과 우리 졸업생이 나란히 있죠?
교수님들의 시국선언 전문을 한번 봅시다.
<아주대 교수 82인의 시국선언 전문>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국정원 사태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 ‘헌정질서의 문란과 퇴보를 걱정하는 아주대학교 교수 일동’은 국가정보원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 대응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국정원이 인터넷 댓글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여 헌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데도, 수수방관을 넘어 심지어 옹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먼저, 국정원이 벌인 여론조작과 정치개입의 문제가 정파적 입장이나 이념의 잣대로 접근할 사안이 결코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우리는 국정원의 불법행위가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래 26년간 독재정권에 복무했던 시절로의 회귀이자, 1987년 민주화 헌법 이래 26년간 이루어온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법치의 근간을 파괴한 국기문란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사안의 엄중함과 이를 지적하는 각계의 선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의 당사자인 국정원은 물론 국회와 대통령은 정파적 혹은 정치적 이해에 함몰되어 사태의 심각성에 상응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비밀정보기관을 앞세운 부정선거의 독재시대로 후퇴하는 것을 용인할 것인지, 아니면 공정선거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아직은 대통령과 국회에게 선택의 기회가 남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정원 사태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헌법 제66조 제2항)를 지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국정원은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 직속기관이고, 국정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국정원 조직은 국정원장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은 들끓는 국민의 여론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여, 국회의 입법조치가 있기 전이라도 적정한 권한 행사를 통하여 관련 인사에 대하여 책임을 묻고 국정원에 대한 근본적이고 전반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또한 국회는 하루빨리 국정조사위원회를 가동하여 적극적으로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 조사위원회 구성에서의 소소한 시비를 거두고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여야 한다. 국회는 삼권분립의 주체로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헌법적 책무가 있다. 여기에 여야가 다를 수 없다.
국회의 책무는 국정조사의 결과에 따라 국정원을 비롯한 각종 정보기구, 더 나아가 경찰과 검찰 같은 권력기구의 개혁을 추진하는 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각 권력적 국가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무엇보다도 법적 통제의 흠결 때문이므로 대대적인 법적 개혁을 통해 이를 풀어내야 한다. 그것은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이자 책무이다. 국정원 같은 비밀정보기관은 그 임무의 속성상 인권 또는 민주주의와 친할 수 없는 국가기관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관에는 국가안전보장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들이 상충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엄격하고 명확한 법적 기준에 따른 권한과 업무만을 주어야 한다.
작금의 국정원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의 반인권적;반민주적 행태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국민들은 과거 26년간 민주화의 성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국정원의 철저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의견 표명 또한 민주화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한국 현대사의 곡절에도 불구하고, 정착된 줄 알았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위협받는 현 상황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며, 민주주의가 더 이상 유린되어서는 안 된다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며, 국정 운영자들의 공정한 일 처리, 법치의 실현을 염원하는 목소리이다.
대통령과 국회는 이러한 시국의 엄중함에 상응하는 명확한 개혁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만약 의혹을 낱낱이 밝히고 법규 위반자를 처벌하고 국정원을 정상화시키는 개혁을 단행하기는커녕 국정원의 국헌문란행위를 은폐하려 한다면, 대통령과 국회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려 국기문란에 동조하려 한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우리의 우려를 이렇게 표하는 까닭은 대통령과 국회의 적정한 조치가 지체될 경우 1919년 3;1운동, 1960년 4;19혁명,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항쟁의 뒤를 잇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기 위함이다.
2013. 7.
헌정질서의 문란과 퇴보를 걱정하는 아주대학교 교수 일동
감동근, 강명구, 강충권, 강혁, 구형건, 권건보, 길준규, 김경일, 김구상, 김대중, 김대희, 김도영, 김동근, 김민규, 김봉철, 김상배, 김상인, 김승주, 김용현, 김욱환, 김은정, 김완석, 김정호, 김종식, 김준한, 김철환(명예교수), 김태승, 김현옥, 김형수, 김혜숙, 김호섭, 나상신, 노명우, 독고윤, 류창호, 문우진, 문혜원, 민철기, 박구병, 박만규, 박영무, 박재범, 박정식, 배형옥, 손정훈, 신호준, 신희천, 양한순, 염동일, 오동석, 오승한, 원동철, 원제환, 유선무, 유숭현, 윤호섭, 이경원, 이경호, 이규상, 이규인, 이기정, 이문구, 이상국, 이상신, 이선이, 이순일, 이왕휘, 이원희, 이재호, 이철주, 이헌환, 임현우, 장우진, 장재연, 전윤수, 정경훈, 조성을, 조지만, 주동표, 최영준, 최홍근, 호정화 (이상 82명)

교수님들 멋집니다! 마치 우리 졸업생 시국선언에 힘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어쩌면 우리 졸업생 시국선언에 자극을 받아서 교수님들도 나섰다고, 정신승리를 할수도 있겠죠. ^^ 무엇보다 재학생들이 졸업생과 교수님들에 힘입어, 시국선언이 아니어도 어떤 방법으로든 이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해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6. 이후의 계획에 대한 제안
동문 중 한분이 우연한 기회에 7월 25일 열린 전국시국회의 2차 연석회의를 참관하고 왔답니다.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해주신 것들을 정리해서 여기서 말씀드리자면, 분위기는 다른 곳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박근혜 탄핵을 주장하는 과격한 분들부터 아주 부드러운 분들까지. 다채롭게 꾸려져있다고 합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직 과격한 것들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대세라서 좀 더 지켜보자고 정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국회의에 대해 알고싶으시다면
홈페이지 : http://www.anti-nis.net/
을 방문해 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특히, 25일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공동결의문을 보시면, 이 모임의 주장을 잘 알수 있습니다.

회의에서 모두가 합의한 점은
1. 7월 27일(토), 8월 10일(토)에 많은이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자.(8월 3일은 휴가가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2.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후 8월 12~17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자.
라고 합니다.

한 동문께서 이런 내용을 전달하면서, 아주대 졸업생 이름으로 여기에 참가하는 것은 어떤지 물어보더라구요. 이걸 결정하려면,
1) 많은 분들께서 찬성을 해주셔야 되고,
2) 우리가 최소한 촛불집회때 몇몇 분이라도 모여서 의견을 모아야되고, 그 분들의 의견을 우리가 존중을 해주어야 하며,
3) 누군가는 시간을 내서 그 회의에 참석을 하셔서 우리의 의견도 전달하고, 결정사항도 전달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계속 모여서 뭔가를 하던 사람들이 아니다보니까, 쉽지 않네요. 

시국회의에 우리 이름으로 참여하게 되면 좋은 점이
1) 이번 시국에 우리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반영시킬 수 있고
2) 촛불 문화제 때 '도대체 오늘은 무슨 일을 하려는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3) 그날 촛불 문화제의 방향을 잘 알게 되면 매번 있을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문님을 의견 여쭤봅니다.

늘 그렇듯 대답은 구글독스에서....

마지막으로 다음 다음 촛불집회 광고 한 번 더!

2013년 7월 19일 금요일

국가정보원 18대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아주대학교 졸업생 시국선언

아주대학교 졸업생 시국선언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는 민주주의 쟁취의 역사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대해 반독재투쟁으로 맞섰고, 516쿠데타와 뒤이은 군사독재에도 쉼 없이 저항했다.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6월항쟁으로 대표되는 반독재 민주투쟁은 지식인, 학생, 노동자, 농민 그리고 시민들의 희생과 열정이었다. 그 치열한 싸움의 결과로 대통령 직선제를 획득하였고, 대의민주체제를 이루어내었다.
우리 국민이 정권과 맞서는 동안, 국가기관은 정권의 편에 서서 그 저항을 탄압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투쟁으로 얻어낸 민주주의라는 열매는, 국가기관에도 공평하게 돌아갔다. 관료사회가 더욱 전문적인 힘을 얻게 되었고, 우리는 때로는 애정 담긴 비판을 하기도 하며 그들을 인정해 주었다. 

그런 국가기관이,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파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012년 12월에 실시된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특정 후보에 대한 여론을 호도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이다. 전 국정원장 원세훈의 지시하에 여당후보에 유리하고 야당후보에게 불리한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는 소위 ‘댓글부대’를 운영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의 단서를 포착한 야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상적인 조치에 대해 ‘국정원 여성 직원에 대한 인권유린’, ‘폭력’, ‘감금’ 등의 단어를 쏟아내며 적반하장으로 공격하였고, 여당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그 후의 상황은 더욱 어처구니없게 흘러갔다. 사건을 수사해야 할 경찰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대선후보 3차 토론회가 끝난 직후 ‘국정원 직원이 댓글을 단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했다. 사용된 PC의 기록을 지우는 증거인멸도 마다치 않았다. 검찰은 원세훈, 김용판 등 총 5명은 불구속기소로, 그 외의 관련자들은 기소유예로 처리함으로써 사실상 범죄를 수사할 의지가 없음을 표명했다. 국가정보원은 오히려 이 사건을 내부 고발한 직원을 파면했다.

그리고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새누리당이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논란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당시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을 공개했다. 대화록 공개가 위법임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정보원이 대화록을 임의로 조작했다는 증거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국가기관이 집권여당의 이익을 위해 초법적인 행위를 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할 국가정보원이 선거에 개입하여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공공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해야 할 경찰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허위 발표를 자행했다. 사법정의를 구현해야 할 검찰과 법무부는 원세훈, 김용판 이하 범죄자들에게 합당한 기소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이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셀프 개혁’이라는 조소를 자아내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당사자로서 이러한 상황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87년 6월항쟁을 통해 얻어낸 제6공화국의 헌법은, 민주주의의 계승 발전과 국회를 통한 대의민주주의, 그리고 직접선거를 명시하고 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이다. 결국, 이 사건은 집권 여당과 일부 국가기관의 고위관료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사건이다.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 된다면, 대한민국의 선거는 일부 관료 혹은 엘리트들이 원하는 후보를 국민이 통과시키는 요식행위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21세기 세계시민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침묵의 동조자’가 될 것인가,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인가? 이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고자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국가정보원은 이 사건의 최초당사자로서, 선거에 개입하고 여론을 호도한 불법적인 행위를 낱낱이 자백하라.

1. 검찰 및 수사당국은 법률이 정한 기관의 명예를 걸고, 어떠한 은폐나 축소, 조작 없이 이번 사건의 실체를 국민 앞에 밝혀라.

1. 사법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의 모든 관련자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라.

1. 18대 대선의 모든 과정에 책임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에서 심각한 민주주의의 침해사건이 국가기관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1. 18대 대선을 통해 당선되었고 현 정권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 상황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관료사회에 대한 시민의 감시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국민에게 보고할 것을 약속하라.


2013년 7월 19일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는 아주대학교 졸업생 일동 (총335명)

(이하  서명 순) 김민하(심리학, 02) 전세훈(교통공학, 98) 김성국(심리학, 99) 정광섭(전자, 99) 박창원(컴퓨터 공학, 94) 유창우(환경공학, 00) 임승미(교통공학, 00) 하재용(교통공학, 96) 정민호(사회학, 97) 김옥규(교통, 00) 최지원(전자공학, 05) 최영국(정 컴, 03) 최용(사회학, 94) 김상기(경영학, 96) 선승우(환경, 95) 김병수(국문, 05) 박영민(사회학, 00) 차승훈(미디어, 04) 정현주(미디어, 04) 김진실(사회학, 01) 장여진(건축과, 99) 김정호(물리학과, 93) 한태룡(사회학, 05) 최희곤(산업시스템 공학, 02) 정운설(미디어, 03) 김승용(미디어, 04) 권세영(법학과, 05) 조형섭(미디어학부, 05) 류영일(생명과학, 07) 유지명(미디어, 04) 신**(기계공학, 05) 임동진(기계공학부, 200521647) 이명진(경제학, 04) 김선웅(경제, 95) 박대현(환경공, 94) 성원모(미디어, 00) 정세균(경영학, 89) 이재민(미디어, 05) 김종윤(산업공, 93) 김**(심리, 03) 김찬우(국문, 84) 황현영(미디어, 05) 진용(토목공학, 94) 설정화(건축학, 03) 백아형(사회학, 02) 김효준(화학공, 94) 이수연(간호학, 07) 최성국(정보및컴퓨터공학, 93) 방형배(경영, 93) 심종섭(환경공학, 91) 윤중일(경제, 99) 손용호(경제학, 99) 엄선(사회학, 02) 주영훈(토목, 97) 김성훈(컴퓨터공학, 99) 김규록(물리학, 94) 배강일(사회학, 97) 김정호(국문, 94) 류의덕(응용화학, 03) 유상택(경제학, 97) 장정아(교통공학, 96) 김민정(화생공, 00) 김슬기(미디어, 01) 김진형(정보 및 컴퓨터 공학, 04) 박태규(전자공학, 08) 이승기(미디어, 06) 심나래(미디어학, 06) 김희태(미디어학, 06) 한경태(심리학, 06) 이용석(심리, 05) 이재호(미디어, 01) 맹윤정(정치외교학, 08) 허정집(경영, 98) 홍미라(미디어, 05) 최인규(경제학, 03) 남상훈(미디어, 00) 우찬희(미디어학부, 06) 박대성(전자, 97) 김기정(전자공학, 00) 김정환(사회학, 04) 최선우(사회학, 06) 이원정(사회학, 01) 조용원(사학, 05) 원정연(국어국문, 06) 조익현(경영, 90) 강필상(생물공학과, 86) 오세현(영어영문학과, 87) 박정우(응용화학, 93) 김준혁(사회학, 04) 김상규(전자, 00) 서지연(영어영문, 92) 백난희(국어국문학, 07) 김우진(응용화학, 03) 하준태(영문, 91) 김성훈(영어영문, 94) 허은좌(심리학, 92) 박희정(불어불문, 90) 김미숙(인문, 96) 전달아(국문, 97) 김진석(공업화학, 91) 오정훈(불문, 87) 최홍석(사회학, 97) 양혜원(사회학, 02) 홍사덕(기계공학, 91) 이병규(생명분자, 03) 조주영(전자공학, 00) 김영록(화학, 08) 최용길(제어공학, 86) 김명건(환경공학, 91) 정하운(경영학, 92) 이경섭(기계공학, 90) 송정은(산업공학, 96) 김기대(응용화학, 96) 정재웅(경영학, 2000) 최병일(재료공학, 95) 신재호(경영학, 90) 최낙현(경영, 92) 김우석(경영학, 94) 김동건(기계공학, 91) 박종근(기계공학, 88) 권순재(미디어학부, 06) 한형기(경영학, 02) 이승택(기계, 97) 고승현(불어불문, 94) 노종옥(산업공학, 94) 맹관호(생명공학, 97) 유상근(사회학, 07) 이기웅(산업공학, 05) 최명협(정보및컴퓨터공학부, 91) 정상희(환경공학, 95) 전수정(사회학, 00) 최옥수(화경공학, 88) 정수준(법학, 92) 백종일(경영, 09) 김주현(경영학부, 05) 이상혁(수학, 06) 조유경(미디어, 08) 조병욱(기계공학, 88) 김태경(건축학, 98) 오흥삼(환경공학, 91) 이존하(전자공학, 02) 정동직(산업공학, 92) 홍진화(응용화학, 98) 고영무(환경공학, 98) 이수진(국어국문학, 89) 정준호(전기전자, 96) 이승희(사회학, 05) 김대우(전기전자, 96) 이재우(토목공학, 99) 석도현(정컴, 05) 최승우(사회학, 00) 최연화(사회학, 97) 최영준(경제학, 98) 서정민(화학, 95) 최대원(생명공학, 00) 이현정(경제학, 88) 배소연(미디어학, 03) 홍정기(건축, 00) 김상헌(화학공학, 95) 송병주(경제학, 05) 김기승(교통공학, 04) 이성기(화학공학, 07) 최유선(화학공학, 00) 옥세일(경제학, 93) 이산(기계공학, 90) 최수용(환경공학, 00) 김현철(환경공학, 96) 김학진(환경, 94) 강애리(생명공학, 03) 김미혜(환경공학, 95) 전기윤(사회학, 99) 이지현(사회학, 02) 임태휘(사회, 97) 한안나(생명분자공학, 03) 박**(경영, 98) 최창원(토목공학, 99) 소국현(경제학, 99) 박한민(경제학, 04) 강경석(정보및컴퓨터, 95) 유민한(기계공학, 05) 장정욱(화학공학, 03) 한용덕(생명공학, 01) 김재승(E-business, 05) 이제태(기계공학, 07) 고종백(응용화학, 02) 강미혜(경영, 98) 이윤아(경제, 93) 김보은(생물공학, 98) 고진욱(화공, 03) 김시원(화학공학, 03) 김진숙(생명공학, 01) 고희경(생명공학, 99) 고민혜(재료, 05) 김호숙(생명분자, 02) 송승연(생명공학, 02) 유은경(토목, 97) 이민호(제어계측, 94) 하정은(영문학과, 03) 김두홍(기계, 95) 김은정(사회학, 99) 홍현성(국어국문, 99) 백기인(미디어, 심리학, 03) 조혁준(미디어, 06) 신선하(건축학과, 99) 최석진(영어영문학, 97) 오중엽(건축학, 96) 이준호(기계공학, 88) 박현철(화학공학, 93) 정*화(사회학, 08) 조선영(생물공학, 96) 김윤겸(화공, 97) 이희경(생명공, 97) 여인서(기계, 94) 김윤미(국문학, 96) 임지용(환경공, 97) 전민현(화공, 99) 황희(산업공학, 05) 김기수(산업공학, 01) 최영록(정보컴퓨터공학, 94) 최송기(미디어, 00) 서봉원(경영, 85) 김돗규(경영, 86) 한재정(경영, 96) 김성옥(건축, 86) 염수웅(경영학, 95) 이재우(경영학, 89) 김병회(법학, 86) 이경은(경제학, 99) 문고운(건축학, 08) 곽수진(건축학부, 07) 이성훈(산업공학, 85) 임은진(전자공학, 99) 권오규(경제학, 99) 조민정(생명공학, 98) 강순원(사회학, 04) 김정열(국어국문학, 89) 강규원(영문, 85) 길세철(법학, 99) 임종문(경제학, 06) 권회창(미디어, 00) 정경(불어불문, 85) 최진철(정보 및 컴퓨터공학, 02) 김동화(영문학, 96) 김홍식(화학/생물공학, 92) 이주희(경제학, 04) 서주원(미디어, 01) 고지욱(미디어학, 03) 이원근(경제, 99) 김현규(경영학, 06) 구본환(경제학, 03) 변혁희(건설시스템 토목설계전공, 93) 용석일(건축, 99) 전덕휴(생물공학, 86) 김관선(기계공학, 89) 정두연(생명과학 / 법학전문대학원, 01) 정다정(응용화학, 03) 이건국(건축학, 06) 홍상석(국문학, 94) 배재호(산업공학, 89)  박종인(국어국문학, 94) 이지한(기계공학, 98) 이미진(인문, 00) 권준용(전자공학, 96) 박해인(화학, 99) 문지원(경제, 04) 김현미(심리학, 99) 이보라(화학공학, 05) 전영지(응용화학, 03) 최상훈(응용화학, 99) 김경아(교통공학과, 98) 김정수(경영, 89) 황영석(경영, 01) 박영수(건설시스템, 03) 이강수(자연과학, 99) 이아경(건설, 06) 이호재(생물공학과, 95) 최승우(법학, 05) 정희성(물리학, 98) 박영진(국어국문, 96) 김혜원(심리학, 04) 전재경(정보 및 컴퓨터 공학부, 99) 남영식(경영학, 03) 송아영(행정학, 02) 정경석(정보및컴퓨터, 94) 박영수(경영, 85) 이진철(불문과, 87) 윤지용(e비즈니스, 02) 한성봉(재료공학, 89) 최일열(물리학, 89) 임종혁(물리학, 97) 장석용(전자, 83) 김선호(정보통신공학, 99) 고민수(행정, 89) 임영란(경영학, 94) 김승범(경영, 90) 이효령(경영, 98) 박재관(환경공학, 91) 최**(경제학, 06) 김태환(경영학, 90) 유현호(법, 04) 이진영(환경공학, 99) 김건우(전자공학, 01) 하재경(응용화학, 02) 양선영(컴공, 94) 유성철(기계, 92) 김진섭(생물공학, 85) 이정희(환경공학, 90) 김정헌(기계공학, 00) 조훈희(영어영문학과, 92) 심대용(컴퓨터 공학, 99) 장형석(정치외교, 94) 김민중(미디어, 02) 김동욱(전자공학, 91) 신철희(환경공학, 90) 김영진(경제, 84) 김형석(전자공학, 98) 김**(생명분자공학부, 99) 이세영(경영학, 05) 서제석(사회학, 04) 김기일(정치외교학, 90) 고한검(교통공학, 01) 문성수(환경공학, 89) 김명기(불어불문, 87) 임웅빈(물리, 06) 이동훈(토목공학, 04) 정윤후(자연과학부 생명과, 05) 손영훈(건설, 06) 이성(생물공학, 93) 박동수(정컴, 98) 박준영(건축학, 90) 김석종(건설시스템, 02) 이동길(e-business, 05) 태백형님(기계공학, 02) 이지연(경영, 02) 양선(정치외교학과, 99) 

여섯번째 뉴스레터

1. 촛불문화제 광고

오늘 저녁 7시 서울시청 앞으로 오세요. 모여서 문화제도 보고 향후 어떻게 할지 이야기도 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98 전세훈 동문님이 깃발도 만드셨대요.

위의 그림대로 작은 깃발을 만들거예요. 보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 깃발보고 오세요. 
그리고 오실 때 깔고 앉을 것 갖고 오시래요. 비때문에 잔디밭이 엉망이라 카더라....

2. 인사말
안녕하세요. 이 뉴스레터를 쓰는 저는 경제과 99학번 손용호라고 합니다. 원래 이름을 안밝힐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서명자 중 1인으로 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몇몇 분들께서 예의의 문제라고 지적을 하셔서,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느껴 인사드립니다. 
이 글을 쓰는건 다름이 아니고, 시국선언이 어떻게 작성되었는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시국선언을 최초 제안하신 분은 98학번 교통공학과 전세훈 동문님입니다. 페이스북에 저희들끼리 노는 그룹이 있는데, 우리도 뭔가 해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하셨고, 제가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이것을 그룹내, 그리고 그룹원이 연락을 하고 있는 동문님들께 보내서 의견을 모아서 사회학과 02학번 백아형 동문이 최종 문구,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보신 안을 완성하였습니다. 그 후 과정은 다들 아실 것 같습니다. 트위터, 페북, 카톡, 밴드 등등 모든 방법을 다해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후 계획은 일단 오늘 무슨 이야기가 된다면 그것에 따라 하게 될 것이고요. 이 뉴스레터는 이제는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두번, 그리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2차 시국선언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오늘은 못가지만 많은 분들이 모여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제까지 허접한 통계자료 봐주시고, 여기저기 연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3. 서명자 수
19일 13시에 닫았습니다. 재학생, 중복자를 제외하니 총 335분께서 서명을 하셨습니다. 일자별 추이를 한번 내봤어요.

12일 140명, 13일 35명, 14일 15명, 15일 28명, 16일 74명(!!!), 17일 16명, 18일 21명, 그리고 오늘 6명 하셨네요. 16일날에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15일에 페북에 아주시국이라는 계정을 하나 만들어 스팸질을 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아주시국 운영은 선언문을 작성하신 백아형 동문이 수고하셨습니다. 이 서명운동으로 페북 폐인이 한명 양성되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ㄱ-

4. 시국선언 이후 계획
일단 보도자료를 보여드릴게요.

<보도자료 개요>

- 선언문 제목 :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사태에 대한 아주대 졸업생 시국선언
- 선언 발표일 : 2013년 7월 19일
- 시국선언문 내용 :
1) 대한민국의 역사는 민주주의 쟁취의 역사임
2) 국민들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수혜를 입은 국가기관이 국민을 우롱하는 사태가 벌어졌음
3)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헌법질서를 무너트리는 상황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낌
4)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된다면 대한민국의 선거제도는 존치근거를 잃을 것임
5) 요구사항
ㄱ.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행위 자백
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
ㄷ. 사법부의 엄중한 처벌
ㄹ. 대 대선의 관리책임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과
ㅁ. 현 정권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과 재발방지 약속
- 선언 참여자 :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는 아주대학교 졸업생 일동' 335명
- 시국선언 제작 과정
1) 7월 5일 제안
2) 7월 8일 초안 작성
3) 7월 11일 수정안 작성
4) 이 과정에서 몇명의 모임이 아닌 전체 아주대 동문과 함께하자는 제안이 등장
5) 7월 12일 11시 30분부터 인터넷 구글독스 페이지를 통한 서명 돌입
6) 개인적인 연락,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등을 통한 홍보활동 시작
7) 매일 그날의 서명자 현황을 뉴스레터로 발송하여 서명과 홍보를 독려
- 선언 발표 방법 : 서명과 함께 의견을 조사한 결과, 1) 아주대학교에 대자보 게재 2) 아주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 3) 언론사에 보도자료 발송
- 이후 활동 : 블로그, 페이스북 등으로 이후의 과정을 계속해서 알릴 것이며, 촛불집회 참석등도 함께 할 계획임
- 연락처 : ajousikuk@gmail.comajousikuk.blogspot.kr / www.facebook.com/ajou.sikuk

<보도자료 전문>
아주대학교 졸업생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는 아주대학교 졸업생 일동' 이라는 이름으로 총 335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민주주의 쟁취의 역사"이고 "민주주의의 수혜를 입은 국가기관이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파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번 18대 대선의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당사자로서 이러한 상황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 된다면, 대한민국의 선거는 일부 관료 혹은 엘리트들이 원하는 후보를 국민이 통과시키는 요식행위로 전락하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대학 졸업생이 의견을 모아 시국선언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리고 이런 일이 어떤 특정한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인터넷 모임의 몇몇사람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도 놀랍다.

시작은 정말 작은 한마디였다. 교통공학과 출신 전세훈(35세)씨가 지난 7월 5일, 친한 선후배들과 함께 하는 페이스북 그룹에, '재학생들도 못하는 것 같은데 늦었지만 우리라도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두 줄짜리 짧은 의견을 올렸다. 찬성하는 의견이 이어졌고, 그 후로는 마치 누가 지시하기라도 한듯 일이 진행되었다. 한 명이 초안을 쓰고 그것을 인터넷을 이용해 다함께 수정하고 그 의견을 종합하여 다른 한명이 글을 수정했다. 출판사에 다니는 동문에게 부탁하여 교정도 꼼꼼히 받았다. 일이 진행되자, 단순히 그룹 안에서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동문들에게 알리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의 구글독스를 이용해 서명을 받았다. 주된 홍보 창구도 이메일, 블로그,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 신상정보에 '아주대학교 졸업'을 기재한 사람들에게 친구추가를 하고, 서명에 동참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매일 전체 서명자들에게, 서명인 현황등을 메일로 보내 홍보를 독려했다.

이런 노력으로 83학번부터 09학번까지, 그리고 유럽과 미국 등 외국에 거주하는 이들까지 각계 각층의 동문을 모았다. 서명한 동문들의 의견도 다양했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싶다'는 의견에서부터, '국정원 해체'의 급진적인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시국선언문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헌정질서에 알맞는 실현 가능한 주장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시국선언의 마지막은 1)국가정보원의 자백, 2)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 3)사법부의 엄중한 처벌과 4)18대 대선의 관리책임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과와 5)현 정권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 등 다섯가지 요구안을 주장하고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동문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에 다녀온 인증샷 등을 올리거나 국정원사태에 대한 뉴스 링크등을 올리며 함께 홍보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19일, 시국선언 서명을 마무리하며 같은날 저녁에 이루어질 광화문 앞에서 같이 모일 수 있는 분들은 모이자는 계획을 세웠고, 1주일 뒤인 27일에도 모일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도, '실제로 뵌 분들이 아니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촛불집회에서 모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시국선언문 발표 이후에도 이번 사건이 일단락 될 때까지 계속해서 동문들에게 진행상황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국선언 전문입니다.

아주대학교 졸업생 시국선언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는 민주주의 쟁취의 역사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대해 반독재투쟁으로 맞섰고, 516쿠데타와 뒤이은 군사독재에도 쉼 없이 저항했다.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6월항쟁으로 대표되는 반독재 민주투쟁은 지식인, 학생, 노동자, 농민 그리고 시민들의 희생과 열정이었다. 그 치열한 싸움의 결과로 대통령 직선제를 획득하였고, 대의민주체제를 이루어내었다.
우리 국민이 정권과 맞서는 동안, 국가기관은 정권의 편에 서서 그 저항을 탄압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투쟁으로 얻어낸 민주주의라는 열매는, 국가기관에도 공평하게 돌아갔다. 관료사회가 더욱 전문적인 힘을 얻게 되었고, 우리는 때로는 애정 담긴 비판을 하기도 하며 그들을 인정해 주었다. 

그런 국가기관이,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파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012년 12월에 실시된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특정 후보에 대한 여론을 호도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이다. 전 국정원장 원세훈의 지시하에 여당후보에 유리하고 야당후보에게 불리한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는 소위 ‘댓글부대’를 운영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의 단서를 포착한 야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상적인 조치에 대해 ‘국정원 여성 직원에 대한 인권유린’, ‘폭력’, ‘감금’ 등의 단어를 쏟아내며 적반하장으로 공격하였고, 여당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그 후의 상황은 더욱 어처구니없게 흘러갔다. 사건을 수사해야 할 경찰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대선후보 3차 토론회가 끝난 직후 ‘국정원 직원이 댓글을 단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했다. 사용된 PC의 기록을 지우는 증거인멸도 마다치 않았다. 검찰은 원세훈, 김용판 등 총 5명은 불구속기소로, 그 외의 관련자들은 기소유예로 처리함으로써 사실상 범죄를 수사할 의지가 없음을 표명했다. 국가정보원은 오히려 이 사건을 내부 고발한 직원을 파면했다.

그리고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새누리당이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논란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당시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을 공개했다. 대화록 공개가 위법임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정보원이 대화록을 임의로 조작했다는 증거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국가기관이 집권여당의 이익을 위해 초법적인 행위를 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할 국가정보원이 선거에 개입하여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공공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해야 할 경찰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허위 발표를 자행했다. 사법정의를 구현해야 할 검찰과 법무부는 원세훈, 김용판 이하 범죄자들에게 합당한 기소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이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셀프 개혁’이라는 조소를 자아내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당사자로서 이러한 상황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87년 6월항쟁을 통해 얻어낸 제6공화국의 헌법은, 민주주의의 계승 발전과 국회를 통한 대의민주주의, 그리고 직접선거를 명시하고 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이다. 결국, 이 사건은 집권 여당과 일부 국가기관의 고위관료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사건이다.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 된다면, 대한민국의 선거는 일부 관료 혹은 엘리트들이 원하는 후보를 국민이 통과시키는 요식행위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21세기 세계시민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침묵의 동조자’가 될 것인가,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인가? 이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고자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국가정보원은 이 사건의 최초당사자로서, 선거에 개입하고 여론을 호도한 불법적인 행위를 낱낱이 자백하라.

1. 검찰 및 수사당국은 법률이 정한 기관의 명예를 걸고, 어떠한 은폐나 축소, 조작 없이 이번 사건의 실체를 국민 앞에 밝혀라.

1. 사법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의 모든 관련자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라.

1. 18대 대선의 모든 과정에 책임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에서 심각한 민주주의의 침해사건이 국가기관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1. 18대 대선을 통해 당선되었고 현 정권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 상황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관료사회에 대한 시민의 감시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국민에게 보고할 것을 약속하라.


2013년 7월 19일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는 아주대학교 졸업생 일동 (총335명)

(이하  서명 순) 김민하(심리학, 02) 전세훈(교통공학, 98) 김성국(심리학, 99) 정광섭(전자, 99) 박창원(컴퓨터 공학, 94) 유창우(환경공학, 00) 임승미(교통공학, 00) 하재용(교통공학, 96) 정민호(사회학, 97) 김옥규(교통, 00) 최지원(전자공학, 05) 최영국(정 컴, 03) 최용(사회학, 94) 김상기(경영학, 96) 선승우(환경, 95) 김병수(국문, 05) 박영민(사회학, 00) 차승훈(미디어, 04) 정현주(미디어, 04) 김진실(사회학, 01) 장여진(건축과, 99) 김정호(물리학과, 93) 한태룡(사회학, 05) 최희곤(산업시스템 공학, 02) 정운설(미디어, 03) 김승용(미디어, 04) 권세영(법학과, 05) 조형섭(미디어학부, 05) 류영일(생명과학, 07) 유지명(미디어, 04) 신**(기계공학, 05) 임동진(기계공학부, 200521647) 이명진(경제학, 04) 김선웅(경제, 95) 박대현(환경공, 94) 성원모(미디어, 00) 정세균(경영학, 89) 이재민(미디어, 05) 김종윤(산업공, 93) 김**(심리, 03) 김찬우(국문, 84) 황현영(미디어, 05) 진용(토목공학, 94) 설정화(건축학, 03) 백아형(사회학, 02) 김효준(화학공, 94) 이수연(간호학, 07) 최성국(정보및컴퓨터공학, 93) 방형배(경영, 93) 심종섭(환경공학, 91) 윤중일(경제, 99) 손용호(경제학, 99) 엄선(사회학, 02) 주영훈(토목, 97) 김성훈(컴퓨터공학, 99) 김규록(물리학, 94) 배강일(사회학, 97) 김정호(국문, 94) 류의덕(응용화학, 03) 유상택(경제학, 97) 장정아(교통공학, 96) 김민정(화생공, 00) 김슬기(미디어, 01) 김진형(정보 및 컴퓨터 공학, 04) 박태규(전자공학, 08) 이승기(미디어, 06) 심나래(미디어학, 06) 김희태(미디어학, 06) 한경태(심리학, 06) 이용석(심리, 05) 이재호(미디어, 01) 맹윤정(정치외교학, 08) 허정집(경영, 98) 홍미라(미디어, 05) 최인규(경제학, 03) 남상훈(미디어, 00) 우찬희(미디어학부, 06) 박대성(전자, 97) 김기정(전자공학, 00) 김정환(사회학, 04) 최선우(사회학, 06) 이원정(사회학, 01) 조용원(사학, 05) 원정연(국어국문, 06) 조익현(경영, 90) 강필상(생물공학과, 86) 오세현(영어영문학과, 87) 박정우(응용화학, 93) 김준혁(사회학, 04) 김상규(전자, 00) 서지연(영어영문, 92) 백난희(국어국문학, 07) 김우진(응용화학, 03) 하준태(영문, 91) 김성훈(영어영문, 94) 허은좌(심리학, 92) 박희정(불어불문, 90) 김미숙(인문, 96) 전달아(국문, 97) 김진석(공업화학, 91) 오정훈(불문, 87) 최홍석(사회학, 97) 양혜원(사회학, 02) 홍사덕(기계공학, 91) 이병규(생명분자, 03) 조주영(전자공학, 00) 김영록(화학, 08) 최용길(제어공학, 86) 김명건(환경공학, 91) 정하운(경영학, 92) 이경섭(기계공학, 90) 송정은(산업공학, 96) 김기대(응용화학, 96) 정재웅(경영학, 2000) 최병일(재료공학, 95) 신재호(경영학, 90) 최낙현(경영, 92) 김우석(경영학, 94) 김동건(기계공학, 91) 박종근(기계공학, 88) 권순재(미디어학부, 06) 한형기(경영학, 02) 이승택(기계, 97) 고승현(불어불문, 94) 노종옥(산업공학, 94) 맹관호(생명공학, 97) 유상근(사회학, 07) 이기웅(산업공학, 05) 최명협(정보및컴퓨터공학부, 91) 정상희(환경공학, 95) 전수정(사회학, 00) 최옥수(화경공학, 88) 정수준(법학, 92) 백종일(경영, 09) 김주현(경영학부, 05) 이상혁(수학, 06) 조유경(미디어, 08) 조병욱(기계공학, 88) 김태경(건축학, 98) 오흥삼(환경공학, 91) 이존하(전자공학, 02) 정동직(산업공학, 92) 홍진화(응용화학, 98) 고영무(환경공학, 98) 이수진(국어국문학, 89) 정준호(전기전자, 96) 이승희(사회학, 05) 김대우(전기전자, 96) 이재우(토목공학, 99) 석도현(정컴, 05) 최승우(사회학, 00) 최연화(사회학, 97) 최영준(경제학, 98) 서정민(화학, 95) 최대원(생명공학, 00) 이현정(경제학, 88) 배소연(미디어학, 03) 홍정기(건축, 00) 김상헌(화학공학, 95) 송병주(경제학, 05) 김기승(교통공학, 04) 이성기(화학공학, 07) 최유선(화학공학, 00) 옥세일(경제학, 93) 이산(기계공학, 90) 최수용(환경공학, 00) 김현철(환경공학, 96) 김학진(환경, 94) 강애리(생명공학, 03) 김미혜(환경공학, 95) 전기윤(사회학, 99) 이지현(사회학, 02) 임태휘(사회, 97) 한안나(생명분자공학, 03) 박**(경영, 98) 최창원(토목공학, 99) 소국현(경제학, 99) 박한민(경제학, 04) 강경석(정보및컴퓨터, 95) 유민한(기계공학, 05) 장정욱(화학공학, 03) 한용덕(생명공학, 01) 김재승(E-business, 05) 이제태(기계공학, 07) 고종백(응용화학, 02) 강미혜(경영, 98) 이윤아(경제, 93) 김보은(생물공학, 98) 고진욱(화공, 03) 김시원(화학공학, 03) 김진숙(생명공학, 01) 고희경(생명공학, 99) 고민혜(재료, 05) 김호숙(생명분자, 02) 송승연(생명공학, 02) 유은경(토목, 97) 이민호(제어계측, 94) 하정은(영문학과, 03) 김두홍(기계, 95) 김은정(사회학, 99) 홍현성(국어국문, 99) 백기인(미디어, 심리학, 03) 조혁준(미디어, 06) 신선하(건축학과, 99) 최석진(영어영문학, 97) 오중엽(건축학, 96) 이준호(기계공학, 88) 박현철(화학공학, 93) 정**(사회학, 08) 조선영(생물공학, 96) 김윤겸(화공, 97) 이희경(생명공, 97) 여인서(기계, 94) 김윤미(국문학, 96) 임지용(환경공, 97) 전민현(화공, 99) 황희(산업공학, 05) 김기수(산업공학, 01) 최영록(정보컴퓨터공학, 94) 최송기(미디어, 00) 서봉원(경영, 85) 김돗규(경영, 86) 한재정(경영, 96) 김성옥(건축, 86) 염수웅(경영학, 95) 이재우(경영학, 89) 김병회(법학, 86) 이경은(경제학, 99) 문고운(건축학, 08) 곽수진(건축학부, 07) 이성훈(산업공학, 85) 임은진(전자공학, 99) 권오규(경제학, 99) 조민정(생명공학, 98) 강순원(사회학, 04) 김정열(국어국문학, 89) 강규원(영문, 85) 길세철(법학, 99) 임종문(경제학, 06) 권회창(미디어, 00) 정경(불어불문, 85) 최진철(정보 및 컴퓨터공학, 02) 김동화(영문학, 96) 김홍식(화학/생물공학, 92) 이주희(경제학, 04) 서주원(미디어, 01) 고지욱(미디어학, 03) 이원근(경제, 99) 김현규(경영학, 06) 구본환(경제학, 03) 변혁희(건설시스템 토목설계전공, 93) 용석일(건축, 99) 전덕휴(생물공학, 86) 김관선(기계공학, 89) 정두연(생명과학 / 법학전문대학원, 01) 정다정(응용화학, 03) 이건국(건축학, 06) 홍상석(국문학, 94) 배재호(산업공학, 89)  박종인(국어국문학, 94) 이지한(기계공학, 98) 이미진(인문, 00) 권준용(전자공학, 96) 박해인(화학, 99) 문지원(경제, 04) 김현미(심리학, 99) 이보라(화학공학, 05) 전영지(응용화학, 03) 최상훈(응용화학, 99) 김경아(교통공학과, 98) 김정수(경영, 89) 황영석(경영, 01) 박영수(건설시스템, 03) 이강수(자연과학, 99) 이아경(건설, 06) 이호재(생물공학과, 95) 최승우(법학, 05) 정희성(물리학, 98) 박영진(국어국문, 96) 김혜원(심리학, 04) 전재경(정보 및 컴퓨터 공학부, 99) 남영식(경영학, 03) 송아영(행정학, 02) 정경석(정보및컴퓨터, 94) 박영수(경영, 85) 이진철(불문과, 87) 윤지용(e비즈니스, 02) 한성봉(재료공학, 89) 최일열(물리학, 89) 임종혁(물리학, 97) 장석용(전자, 83) 김선호(정보통신공학, 99) 고민수(행정, 89) 임영란(경영학, 94) 김승범(경영, 90) 이효령(경영, 98) 박재관(환경공학, 91) 최**(경제학, 06) 김태환(경영학, 90) 유현호(법, 04) 이진영(환경공학, 99) 김건우(전자공학, 01) 하재경(응용화학, 02) 양선영(컴공, 94) 유성철(기계, 92) 김진섭(생물공학, 85) 이정희(환경공학, 90) 김정헌(기계공학, 00) 조훈희(영어영문학과, 92) 심대용(컴퓨터 공학, 99) 장형석(정치외교, 94) 김민중(미디어, 02) 김동욱(전자공학, 91) 신철희(환경공학, 90) 김영진(경제, 84) 김형석(전자공학, 98) 김**(생명분자공학부, 99) 이세영(경영학, 05) 서제석(사회학, 04) 김기일(정치외교학, 90) 고한검(교통공학, 01) 문성수(환경공학, 89) 김명기(불어불문, 87) 임웅빈(물리, 06) 이동훈(토목공학, 04) 정윤후(자연과학부 생명과, 05) 손영훈(건설, 06) 이성(생물공학, 93) 박동수(정컴, 98) 박준영(건축학, 90) 김석종(건설시스템, 02) 이동길(e-business, 05) 태백형님(기계공학, 02) 이지연(경영, 02) 양선(정치외교학과, 99) 

보시고요, 본인이 활동하는 게시판에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많이 퍼질수록 좋으니까요.

보도자료는 금요일이 뉴스의 블랙홀데이이고, 그래서 청와대가 욕먹을만한 일은 금요일에 발표한다는 그런 지적이 있어서 월요일에 발송하려고 합니다. 다들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다섯번째 뉴스레터

바로 내일이 시국선언을 공개하는 날입니다. 서명하신 분 중 실명공개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회신으로 학번, 이름을 알려주세요. 그러면 성을 제외한 나머지 이름은**표 처리하겠습니다.

1. 촛불문화제 광고
서울 : 19일(금) 저녁7시 서울시청광장
부산 : 20일(토) 저녁7시 서면 쥬디스태화
대구 : 19일(금) 저녁7시 동성로 CGV한일
대전 : 20일(토) 저녁7시 대전역광장
청주 : 19일(금) 저녁7시 성안길 차없는거리
전주 : 19일(금) 저녁7시 오거리 광장

어제 사진으로 보신 전세훈 동문님이 서울 촛불 문화제에 참가하신다고 다른 참가자들은 없냐고 물어보십니다. 드레스코드 블루시청앞으로 많이 오세요. 저는 부산에 살아서 토요일에 서면으로 갑니다.

2. 인사글
어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시는 선배님께서 격려의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전문을 공개해도 된다고 허락하셔서 지면에 실어봅니다.

"후배님께
85 불문과 정경 입니다. 수고가 많고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몸은 비록 미국에 있지만 후배들의 시국선언으로 조국을 다시 걱정합니다. 저도 여기 미국에서 동문 연락망을 통해 최대한 알리겠습니다. 불문과 페북에도 알렸는데 별로 반응이 없군요 ....^^ 나이 먹을 수록 이런 일에 무심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힘 내시고 끝까지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매체비평지 미디어스에서 일하시는 김민하 동문님께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민하님은 첫번째로 서명을 해주셔서 특별히 부탁을 하였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기, 다른 학교 사람들이 우리 아주대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학교로 폄하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날 이렇게 동문들께서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또 참여하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는 역시 우리 동문들 중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렇게 점잖은 아주대 동문들이 직접 나서야 할 정도로 국정원 관련 사건이 심각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하고, 이에 문제제기하는 목소리를 묵살하기 위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앞뒤없이 공개하는 일까지 저질렀습니다. 국회는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지만 정부와 여당은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들며 사실상 국정조사를 해태하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켜고 자신들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지만 다수 언론은 이를 보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초복 찜통더위와 목디스크 20대 환자의 급증, 행주가 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린 서글픈 현실, 영화 속 로봇의 현실성 등에 대한 뉴스가 촛불시위 소식 대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개탄하며 행주가 세균의 온상이라는 기막힌 소식에 분노합니다. 오늘은 꼭 행주를 삶아야겠습니다."



3. 접속자 통계
어제는 접속자가 별로 없었습니다. 오전 9시 현재 685명이 접속을 해주셨어요. 하루동안 54분이 접속해주셨습니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 오후 1시에 발표할 예정이니까요.

일단 접속자 그래프를 보면

이제는 연락 받으실 분들은 이미 다 받으셨다는 이야기일까요?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혹시 연락을 못받아서 서운해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하루만 더 힘내서 홍보를 해주세요.

다음으로는  어디서 소식을 듣고 오셨는지 확인해볼게요.

어제랑 비교했을 때 페이스북을 통해서 19분, 인스턴트 메세지나 메일을 통해 오신분이 20분계시네요.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섯분이 오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어느나라에서 오셨는지요?

미국에서 오신분이 다섯분이나 추가되었네요. 위에 격려글 보내주신 선배님께서 주소록을 주셔서 연락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오셨고, 유럽도 몇개국 추가되었네요.

5. 서명자통계

서명하신 분은 중복자 제외하고 7월 17일 오전 9시 현재 340명입니다. 17일에 319명이었으니까 21명 늘었습니다. 

하루사이에 전공별 서명자 순위 변동이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어제랑 순위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차이가 근소하여 다른 전공에서 분발하시면 언제라도 1등!!을 할 수 있겠네요.

다음은 학번별 통계입니다.

99학번이 1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94학번이 약간 늘었습니다. 그리고 학번란에 2013년 1월 10일을 입력해주신 생명과학 / 법학전문대학원 전공의 16일날 입력을 하신 정xx동문님, 학부시절 학번을 회신으로 꼭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는 시국선언 발표 방법입니다.

오늘중에 보도자료를 꼭 써야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민영통신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시스에서 전화로 취재를 하였습니다. 오늘 기사가 나올 줄 알았는데, 기사가 안나왔습니다. 아직 취재중이신 것인지, 아니면 기사가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흑 ㅠㅠ

6. 동문들의 의견
기계공학 00 김*헌 : 국정원 대선개입과 경찰청장 관련 증거 은폐의 국기문란행위에 대한 심판이 없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는 암울하다봅니다.
컴퓨터공학 99 심*용 : 후배님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미안하네요
미디어 02 김*중 : 떳떳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고 싶습니다.
전자공학 91 김*욱 :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위해서!!

7. 마지막으로...
오늘이 18일. 서명완료하기로 한 19일까지 D-1입니다.
더 많이 알려주시고, 더 많이 서명 해 주세요.


**우리 시국선언을 홍보하고 싶으시다면?**

시국선언문 링크 : http://bit.ly/1b4zrRo
시국선언 페이스북 계정 : https://www.facebook.com/ajou.sikuk  또는 ajousikuk검색
시국선언 뉴스레터 블로그 :  http://ajousikuk.blogspot.kr/

2013년 7월 17일 수요일

아주대 졸업생 시국선언 네번째 뉴스레터 입니다.

1. 바로잡습니다.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하게 쓰다보니 오타도 너무 많고, 허위정보를 기재하였습니다. 게다가 제목을 빼먹는 대형사고까지!!! 죄송합니다. 내용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습니다.
일단 이번주 서울 촛불문화제는 20일 토요일이 아닌 19일 금요일입니다. 장소는 서울시청앞 광장입니다.
그리고 솔루션즈를 솔류션즈라고 오타를.... 죄송합니다.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서 잘 쓰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ㅠㅠ

2. 인사글
오늘은 7월 17일 제헌절입니다.
제헌절맞이 특집기사(?)를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메일에 넣을 수가 없더라구요. -_-;;
그래서 블로그에 작성하고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ajousikuk.blogspot.kr/2013/07/blog-post_17.html
그리고 오늘 제헌절을 맞이해, 온라인 시위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문이신 영문과 91학번 하준태님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려주셔서 알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이것을 보신, 우리 시국선언의 제안자 교통공학 98학번 전세훈님께서 자신의 타임라인에 인증샷을 올려주셨는데요.

 어머낫! 잘생겼...*-_-*....아니, 밤에 길에서 만나면 원펀치 쓰리강냉이 하실것 같습니다. (살려주세요....ㅋㅋㅋ)
멋진 사진 더 많이 공유해주세요! 

3. 금주 전국 촛불집회 예정지
서울 : 19일(금) 저녁7시 서울시청광장
부산 : 20일(토) 저녁7시 서면 쥬디스태화
대구 : 19일(금) 저녁7시 동성로 CGV한일
대전 : 20일(토) 저녁7시 대전역광장
청주 : 19일(금) 저녁7시 성안길 차없는거리
전주 : 19일(금) 저녁7시 오거리 광장

서명자를 보니 서울, 경기에 많으시고요(200명 이상), 대전 14명, 부산 5명 이정도가 촛불문화제때 같이 모일 수 있는 규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모이려고 하니 각 지역별로 중심이 되어주실 분이 필요한데, 자원하실 분 안계신가요? 의향이 있으시면 회신을 주세요. 저는 부산에 삽니다.

4. 접속자통계

오전 9시 현재 631명이 접속을 해주셨어요. 하루동안 141분이 접속해주셨습니다.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어제는 83분이었으니까 거의 두배 늘었네요. 

일단 접속자 그래프를 보면


 
그래프는 제가 취합한거랑 다른데요, 제가 정리한 것은 9시 기준이고 그래프는 24시 기준이니까. 그런데 24시 기준으로 보면 하루사이에 두배이상 증가!!! 어제 저도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는 문자를 받았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직접 참여해주셔서 점점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딜 통해서 오셨는지 확인해 볼게요.

 
여전히 직접 연락받고 오신 분들이 제일 많네요. 하루사이에 51분이나 증가하셨고요. 그다음은 페이스북 하루동안 48분이 들어오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우리를 기사화 한 뉴스Q를 통해서 들어오신 분이 14분. 오옹!! 그리고 후배들이 대자보를 붙여줘서 그런지 QR코드로 접속하신 분도 9분이 계시네요. 

마지막으로는 세계인들은 얼마나 접속하였나?

 
북미에서 유의미한 증가세가 있는데요. 북미 아주대 동문 모임이 있는건가요? 말레이시아도 추가되었고. 아..... 외국에 계신 동문들의 소식을 듣고 싶은데. 사시는 건 어떠신지, 현지 반응은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5. 서명자통계
서명하신 분은 중복자 제외하고 7월 17일 오전 9시 현재 319명입니다. 16일에 260명이었으니까 59명 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명자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은 개인정보 문제로 공개가 어렵고 하루에 한번 아침 9시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개인정보 노출은 최소화하겠습니다.

학번, 전공은 공개를 하였고 이름은 중간을 별표처리 하였으며, 그 외 정보는 공개를 하지 않겠습니다. 이름의 경우 세글자 이름, 예를들어 홍길동이면 홍*동으로, 두글자 이름, 예를들어 유혁이면 유*혁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주변에 아직도 서명을 안한 동문이 있다면 연락 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개된 정보도 개인정보 문제로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회신으로 말씀해주세요. 즉시 닫겠습니다.

하루사이에 전공별 서명자 순위 변동이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경영학과 출신들의 폭증으로 1등!! 여기에는 저의 무식이 숨어있습니다. 제가 화학공학이 응용화학생물공학으로 합쳐진 줄 알고 어제 그렇게 취합을 했습니다.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어제는 정말 수많은 오류를 저질렀네요. 다음으로는 응용화학생물공학, 3등은 미디어학과...도 줄어서 확인해보니 어제 10학번 이하는 없앤다는 것이 넣었었네요. ㅠㅠ 어제는 10, 12학번이 들어있었습니다. 어제는 오류가 보통 많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은 학번별 통계입니다.

99학번의 대약진으로 1등!! 짱짱맨이네요. 05학번과 03학번은 공동 2위입니다. 89학번도 3명에서 11명으로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분은 2013년 1월 10일을 입력을 하셔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생명과학 / 법학전문대학원 전공의 16일날 입력을 하신 정xx동문님, 학부시절 학번을 회신으로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는 시국선언 발표 방법입니다.

이건 큰 변화가 없네요. 대자보 게재는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재학생들이 이미 해서 저희가 굳이 할 필요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보도자료는 꼭 배포해야 될 것 같습니다.

6. 동문소식
- 어제 솔루션즈를 소개했더니 다른 동문님이 슈퍼키드의 보컬 허첵(본명 : 전덕호)님도 우리 동문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최근 솔로앨범 [안녕, 새끼발가락발톱!]도 낸 허첵동문님이시네요. 결혼을 앞두고 계시고, 여자친구님이 자신들의 연애를 그린 웹툰도 인기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웹툰 링크는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detail.nhn?titleId=483451&seq=1 입니다.

- 저희 시국선언을 재학생들이 게시판에 붙여주었다고 어제 알렸는데요. 그 후배들이 이 계정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희는 뜻있는 아주대 재학생들의 . 의견을 모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아주대 학생들의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결성된 ‘아주소리’입니다. 저희 아주소리는 10학번 정성호(경제), 11학번 신정수(정외), 12학번 류창현(경제)이 모여서 결성한 단체입니다.
저희는 지난 6월 26일 신정수 학우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 사건의 엄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쳤습니다. 하지만 전략의 부재와 여러 가지 부족한 지점들로 인하여 저희의 서명운동은 흐지부지 끝나버렸습니다. 이 일로 저희는 한 번의 실패를 맛보았고 대외적으로도 저희의 서명운동을 전후로 막 국조를 하겠다고 여야간 합의가 되었기에 국정원 사건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저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회의 국정원 국정조사는 야권과 여권의 정쟁에 본질이 묻히고 이에 시민들의 국정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은 촛불 집회는 갈수록 더 그 열기를 더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에 다시 한 번 움직여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저희의 행동을 통해 온라인과 방학의 한계점을 절실히 느낀 저희는 개강일을 시작으로 직접 아주대 학우들을 만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아주대 학생들의 입장’을 발표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방학 기간 동안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아주소리’라는 이름의 단체를 페이스북에 개설하여 아주대 학우들에게 국정원 사건의 전말을 알려내고 저희 나름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합니다. 현재 여러 언론 매체들은 국정원 사건을 알리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저희 스스로가 아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이 되려고 합니다. 또한 2013ajousound@gmail.com 이라는 지메일 계정을 개설하여 저희의 활동에 대한 학우 분들의 응원, 비판의 목소리를 들으려 합니다.
역사의 진보는 한 사람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 사람의 움직임은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저희 아주대 재학생들도 먼저 시국선언 발표를 위해 움직여주신 졸업생 선배님들에 부끄럽지 않게 국정원 사건을 올바르게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목소리에 동참하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침묵하고 있던 재학생들보다 먼저 앞서 움직여 주신 졸업생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7. 마지막으로...
오늘이 17일. 서명완료하기로 한 19일까지 D-2입니다.
더 많이 알려주시고, 더 많이 서명 해 주세요.
그리고 잠깐 내일의 뉴스레터에 대한 예고를 드리자면...
뉴스Q보다 규모가 더 큰 신문사에서 우리에 대해 취재를 해갔습니다. 아마 내일쯤이면 그 내용을 알려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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